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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책리뷰

도책리뷰]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

by 20kg 2020. 3. 27.

안녕하세요 도책입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에 가지 못한 지 한 달이 지나서 새로운 책을 읽을 수가 없네요ㅠ 기존에 빌린 책중에 괜찮았던 책을 리뷰하고자 하고, 오늘 리뷰하게 된 책은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입니다.

 

* 발행일: 19년 9월

* 페이지수: 252p

* 완독 하는데 걸린 시간: 2시간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

 

 이 책은 실제 직업상담을 통해서 겪은 많은 사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과 적성을 찾는 과정과 필요한 팁에 대해서 정리한 책입니다. 확실히 책의 저자가 직접 필드에서 겪은 사례들로 예시가 되어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상당히 좋았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책 표지 일러스트가 제가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ㅎㅎ)

 

 사실 내용은 다른 진로, 직업 관련 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와 적성 찾기, 그 과정에서 필요한 팁 역시도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혹시라도 위와 비슷한 서적들을 많은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 책을 오히려 아직 무엇을 할까 고민중인 청소년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제 나이쯤 되면 책에 나온 사례나 관련 내용들은 다양한 매체 채널이나 관계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지만 아직 다양한 매체(직업 적성적인 부분)나 관계를 가지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관련 내용들이 이해하기는 쉽고 자신에 대한 고민은 깊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책에서는 우선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우선 진행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진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왜 좋아하고 원하는지, 자신의 성향이 이 일에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알때까지 질문하고 고민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유독 쉽게 하고 잘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적성을 찾고 직업을 찾지만 구체적으로 왜 쉽고 잘하는 부분인지를 모르는 경우 힘들게 찾은 적성이 알고 보면 아닌 경우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반대로 자신이 싫어하고 피하는 일은 왜 싫고 피하려고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한 부분에 대해서 불편을 느낀다면 그 부분을 피해서 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찾는다면 보다 넓은 적성과 직업을 살필 수 있다는 겁니다.

 

 위를 통해 적성을 찾았다면(결정했다면) 자신의 직업이나 일해야 할 환경을 찾는 부분도 매우 중요합니다. 직업의 선택은 올바르나 자신이 일하려는 회사나 창업, 다양한 형태의 근로 역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돈, 명예, 가치, 관계 등)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순위에 맞는 근로형태를 갖추는 것이 오랜 시간 자신의 직업과 적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관련된 참고자료나 적성검사,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https://www.work.go.kr/)에서 다양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회사에 오기 전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었는데 처음 맡았던 업무가 '위 스타트'라는 청년 직업상담 노동부 지원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때 30명정도의 취업상담과 교육을 진행하였고 취업에 성공한 분들도 계시지만 직업훈련만 계속하시거나 취업포기를 하신 분들이 더 많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각자의 환경과 사유가 있었지만 대부분 자신의 적성과 관심분야, 직업적인 정보 부족을 이유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청년들이다 보니 취업 이외의 선택지가 많았던 것도 이유겠네요)

 책의 내용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취업과 관련된 전문지식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내용이라 이걸 먼저 읽고 프로그램에 오셨다면 보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직업 결정에 보다 수월하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책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 특별히 뭔가 잘하는 게 없는거 같은 분들(제가 그렇습니다ㅠㅠ)

 - 청소년 분들

 - 이직고민이나 적성에 대해서 고민, 또는 회사에서 불만이 쌓인 분들

  그냥 가볍게 읽고 고민할 수 있는 책이니 적성과 직업이 고민이시라면 부담 없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도책 = 도서관 책으로 도서관에서 보실 수 있는 책들로 리뷰합니다.

 * 세상의 모든 책은 저자의 삶과 시간, 노하우가 적힌 위대한 경험입니다.

   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리뷰합니다.

 * 제가 소개한 책에 대한 의견, 같은 주제에 좋은 책이 있다면 답글로 알려주세요. 감사드립니다.